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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출근하며 일을 하다 보니 지친 마음을 달래기 위해 금요일 일을 마치고 친구들과 함께 고기와 맥주 한잔 하러 옥화 자연휴양림 캠핑을 하기로 했어요.

 

날씨가 많이 추운 동계 캠핑이여도 즐겁고 재미난 사람 들고 함께하는 캠핑이라 설레는 마음으로 갔다 올 수 있었어요.

 

우선 친구들은 캠핑을 한번도 다닌 적이 없기에 저 혼자 준비를 다 할 수밖에 없어서 조금은 힘들었지만 재미난 추억이 쌓인 여행이었어요.

 

 

비록 짧은 1박 2일의 캠핑에 관한 이야기 해볼게요.

 

옥화 자연 휴양림은 청주 미원에 위치해 있고 개인운영이 아닌 국가에서 운영하는 자연휴양림 캠핑장이기에 전화나 사설 예약 체계를 통해 예약하지 않고 아래 사이트(숲 나들이 e)를 통해서만 예약이 가능해요.

 

옥화 자연휴양림 예약체계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제가 예약할 때는 주말은 꽉 차있었지만 금요일을 자리가 비워진 곳도 있더라고요!

 

입장료는 나라에서 운영하는 곳이다 보니 사설 캠핑장보다는 저렴한 편에 속해요! 그리고 캠핑장뿐만 아니라 숙박할 수 있는 장소도 운영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

 

또한 청주시민이나 다자녀 등 여러 가지 할인 혜택도 있으니 사전에 체크하셔서 손해 보는 일은 없도록 해야겠어요.

 

휴양림에 도착하면 관리 사무소에 가서 코로나인 만큼 온도 체크 인원 및 전기 배전함 키와 쓰레기봉투를 주는데 전기배전함 사용료는 별도로 5,000원 관리사무소에서 결제를 해야 돼요.

 

이제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옥화 자연휴양림 캠핑장 자리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우선 옥화 자연휴양림은 사이트가 2가지로 나뉜다고 보면 좋아요 20~25번은 2층에 위치하여 있고 나머지는 1층에 위치하고 있는 구조라고 보면 돼요.

 

지도에 보이는 것과 같이 주차장 표시가 있는 곳은 사이트 옆에 바로 주차공간이 있고 20~31번과 같이 주차장 표시가 없는 곳은 개별 차량을 주차하는 공간이 없어요. 그래서 짐을 옮길 때 불편한이 있어요.

 

그래서 제가 추천하는 명당자리는 5~8번 / 36~37번이에요. 화장실 개수대뿐만 아니라 사이트 옆에 차량 주차까지 모든 것이 한 번에 해결되는 자리예요.

 

다만 개인적으로 프라이빗하게 있고 싶다 하면 입구 쪽인 1번 사이트를 제외한 나머지 외곽 사이트를 예약하면 프라이빗하게 캠핑할 수 있을 거예요.

 

저희는 급하게 예약을 했기에 차량도 옆에 주차하지 못하는 2층 23번 사이트에 자리를 잡았어요.

그래도 주변에 사이트가 몇 개 없고 사람도 오지 않아 이야기하거나 노는데 불편함은 없었어요.

 

33,35번 사이트도 다음에 오면 이용해 보고 싶어서 봐 두었는데 화장실과 개수대가 가까워 아이들과 함께 오는 캠퍼분들이라면 좋은 자리가 될 거 같아요. 특히 추운 겨울철에는 간이 화장실이 없다면 화장실 가까운 것이 좋더라고요!

 

 

저희 23번 사이트에서 바라본 캠핑장 모습이에요. 2층에 위치한 사이트들은 화장실을 가기 위해선 계단을 내려가 가야 되는 번거로움이 있어 아이들과 함께하는 캠퍼분들에게는 비추천하는 자리예요.

 

캠핑장 구경을 하면서 놀라웠던 점은 관리가 너무 잘되고 있는 부분이었어요.

곳곳에 쓰레기라든지 화장실 상태 샤워질 공간 등 깔끔한 부분이 인정적이었고 따듯한 물은 계속 나와 좋았지만 개수대는 따듯한 물이 나오지 않아 설거지할 때 손이 어는 줄 알았어요 ㅠㅠ

 

그래도 겨울철에 개수대 동파 방지도 하고 따듯하게 이용하라고 비닐하우스처럼 해놓았지만 그래도 겨울에는 너무 춥더라고요.

 

개수대는 코로나로 인해 한 칸씩 띄워서 이용 가능하고 아이들을 위한 작은 개수대도 준비되어 있었어요.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옥화 자연휴양림 캠핑장에서는 장작이 사용금지라는 점이에요.

 

숯은 가능하지만 장작은 화재나 위험요소가 있기에 불가하더라고요. 생각해보면 자연 휴양림이고 나라에서 운영하기에 우리 모두가 이해하며 이용 수칙을 잘 지켜야 돼요!

 

자연휴양림에 대한 이용객 준수사항도 한번 체크해보세요!

 

저는 금요일 오후 늦게 방문해 트레킹이나 옥화 9경을 둘러보지 못했지만 날씨 좋을 때 2박 3일 캠핑을 온다면 트레킹뿐만 아니라 주변을 구경하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출처 - 옥화자연휴양림 홈페이지

동절기에는 안전상의 문제로 폐쇄하지만 봄철부터 숲 놀이터도 운영하니 자녀와 함께 캠핑하시는 분들에게는 최고의 시설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또한 여름철에는 물놀이장도 운영을 하는 듯싶은데 여름철 캠핑장 이용하시는 분들은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해서 방문하기면 좋겠어요.

 

이외에도 족구장 산책길 등 옥화 자연휴양림의 즐길거리가 많더라고요.

 

저는 친구들과 함께 금요일 저녁 늦게 방문해 많은 것들을 즐기지 못했지만 자연에서 하루를 보내고 소중한 시간을 함께 했다는 것만으로도 소중한 추억이 되었어요.

 

많은 분들도 충청권에서 여행(캠핑)을 계획하고 있다면 청주 옥화 자연양림을 한번 꼭 방문해보시기를 추천드릴에요.